시골 빈집

시골 빈집 생활이 월 20만 원으로 가능했던 실제 지출표

야차미타 2026. 5. 29. 15:50

시골 빈집 생활이 월 20만 원으로 가능했던 실제 지출표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도시 생활비에 지쳐서 한 번쯤은 시골 빈집 생활을 꿈꾼다. 실제로 귀촌이나 농촌 체험을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정말 적은 돈으로 생활이 가능한가”라는 점이다. 나 역시 생활비 부담 때문에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의 오래된 빈집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전기와 수도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집에서 과연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하지만 생활 방식을 바꾸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활이 가능했다. 특히 직접 밥을 해 먹고, 지역 공동체와 교류하며, 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사용하자 월 지출이 20만 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 글에서는 실제 시골 빈집 생활에서 사용했던 생활비 항목과 절약 방법,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생활 습관을 바꾸면 적은 비용으로도 만족스러운 삶이 가능한지를 경험 중심으로 소개한다.

 

 

시골 빈집 생활이 월 20만 원으로 가능했던 실제 지출표

 

 

실제 지출표에 월세와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았던 시골 빈집 계약 방식

시골 빈집 생활에서 가장 큰 장점은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내가 머물렀던 집은 몇 년 동안 비어 있던 오래된 농가주택이었다. 집주인은 관리가 어려워 방치하고 있었고, 나는 최소한의 관리와 청소를 조건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매달 지출한 주거비는 월세 5만 원 수준이었다. 도시 원룸 월세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금액이었다.

처음 집을 구할 때 나는 귀농귀촌 카페와 지역 부동산을 동시에 확인했다. 예상외로 지방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많았다. 특히 고령화가 심한 지역일수록 집이 장기간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집주인은 사람이 들어와 관리만 해줘도 만족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모든 빈집이 바로 거주 가능한 상태는 아니었다. 오래된 보일러나 누수 문제도 있었고, 화장실 시설이 낡은 집도 있었다.

나는 처음 입주할 때 청소비와 간단한 수리비로 약 12만 원 정도를 사용했다. 형광등 교체와 수도 연결 같은 기본 작업도 직접 진행했다. 덕분에 이후 유지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 관리비 역시 별도로 없었고, 마을 자체가 작은 곳이라 공동 관리 비용 같은 것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골 생활에서 중요한 점은 화려한 주거 환경보다 생활 가능한 최소 조건을 갖추는 것이었다. 실제로 생활하다 보니 넓은 공간보다 난방 효율과 물 사용 환경이 훨씬 중요했다. 나는 사용하지 않는 방은 아예 닫아두고 작은 공간만 활용하면서 난방비를 줄였다. 이런 방식 덕분에 전체 생활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실제 지출표의 식비를 절반 이하로 줄였던 실제 시골 빈집 식생활 변화

도시 생활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식비였다. 이전에는 배달 음식과 외식 비율이 높았지만 시골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건강한 생활 패턴으로 바뀌었다. 실제 한 달 식비는 평균 8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였다.

나는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쌀은 지역 농가에서 구매했는데 10kg 기준으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마을 주민이 직접 재배한 감자와 고구마를 나눠주는 경우도 많았다. 계절마다 채소 가격 차이가 컸지만 텃밭을 조금 활용하니 채소 지출도 줄어들었다.

특히 시골에서는 음식 소비 자체가 단순해졌다. 도시에서는 다양한 간식과 커피를 자주 소비했지만 시골에서는 그런 소비가 자연스럽게 줄었다. 나는 하루 두 끼 중심으로 식사했고, 된장국과 계란 요리처럼 간단한 음식 위주로 먹었다. 처음에는 단조롭게 느껴졌지만 몸 상태는 오히려 좋아졌다.

한 달 식비를 정리하면 대략 이런 식이었다.

쌀 구매비 2만 원, 채소 및 반찬 재료 3만 원, 계란과 두부 등 단백질 식품 2만 원, 간식 및 기타 식재료 1만 원

총합은 약 8만 원 수준이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었다. 중요한 점은 단순히 굶는 생활이 아니라 소비 습관 자체를 바꾸는 것이었다.

 

실제 지출표에서 전기와 난방비를 최소화했던 시골 빈집 생활 습관

시골 빈집 생활에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난방비였다. 오래된 집은 단열이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겨울철에는 외풍이 심했고, 밤에는 실내 온도가 빠르게 떨어졌다. 하지만 생활공간을 줄이고 난방 사용 시간을 조절하자 예상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았다.

나는 전기장판과 작은 난로를 중심으로 생활했다. 보일러를 집 전체에 틀지 않고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했다. 특히 해가 지기 전까지 최대한 활동하고 밤에는 두꺼운 이불을 활용했다. 전기 사용량 자체를 줄이니 월 전기요금은 평균 1만 5000원 수준이었다.

수도요금도 도시보다 훨씬 적게 나왔다. 시골에서는 물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았고, 설거지와 세탁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세탁은 일주일에 한두 번만 진행했고, 건조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런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공과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인터넷은 휴대폰 데이터와 테더링을 중심으로 해결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영상 시청 시간을 줄이자 데이터 사용량도 감소했다. 결국 통신비까지 절약되는 효과가 있었다. 도시에서는 무심코 사용했던 전기제품들이 실제로는 상당한 소비를 만들고 있었다는 점을 시골 생활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

생활비를 줄이는 핵심은 극단적인 절약보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는 감각이었다. 시골에서는 소비 자극 자체가 적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 자연스럽게 단순해졌다.

 

시골 빈집의 실제 지출표 안에서 교통비와 생활 소비를 줄였던 현실적인 방법

시골 생활에서 의외로 중요한 부분은 이동 비용이었다. 대중교통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량이 없으면 불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생활 범위를 좁게 유지하면서 교통비를 최소화했다. 한 달 평균 교통비는 약 2만 원 수준이었다.

장을 볼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읍내로 이동했다. 필요한 물건을 미리 메모해 한 번에 구매했고, 충동구매를 최대한 줄였다. 도시에서는 편의점이나 카페를 자주 이용했지만 시골에서는 그런 소비 공간 자체가 적었다. 결과적으로 소비 유혹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중고 물품 활용 비율이 높아졌다. 난방용품이나 생활용품은 대부분 중고 거래로 구입했다. 오래된 시골집에는 기본 가구가 남아 있는 경우도 많아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다. 실제로 나는 냉장고와 장롱을 무료 나눔으로 해결했다.

생활 자체가 단순해지면서 소비 기준도 바뀌었다. 이전에는 편리함을 위해 돈을 사용했다면 시골에서는 “정말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절약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소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작은 지출에도 더 신중해졌다.

무엇보다 시골 생활은 돈을 쓰는 즐거움보다 시간을 천천히 보내는 만족감이 컸다. 산책이나 텃밭 관리처럼 비용이 들지 않는 활동이 일상이 되면서 생활비는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또한 실제 한 달 평균 지출을 정리하면 아래와 비슷했다.

월세 및 주거비 5만 원, 식비 8만 원, 전기 및 수도요금 2만 원, 교통비 2만 원, 통신비 및 기타 생활비 3만 원

총합은 약 20만 원 수준이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겨울철 난방 환경이나 지역 물가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의료비나 차량 유지비가 추가되면 지출은 더 늘어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극단적인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시골 빈집 생활은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시간을 얻는 생활에 가까웠다. 도시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시골에서는 적게 소비하면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방식이 가능했다.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벌레 문제나 겨울 추위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인터넷 환경이 불편한 지역도 있었고, 병원이나 마트까지 거리가 먼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 속에서도 생활 만족도는 의외로 높았다. 특히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생활 방식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귀촌이나 세컨드하우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낭만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실제 생활비와 생활환경을 꼼꼼히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골 빈집 생활은 분명 불편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소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